고화소 시대의 심도와 셔터속도
135 필름을 쓰던 시절 사용하던 착란원 직경 0.029mm는 약 1MP의 디지털 화상에 대응하고, (베이어 보간을 감안하였을 때) 약 3MP의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에 대응한다고 할 수 있다. (135) 필름을 쓰던 시절에는 결과물의 해상력이 이 정도 되면 '초점이 맞은 것'으로,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취급했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의 화소수가 늘어나고 센서와 렌즈의 성능도 어느 정도 증가한 화소수를 따라 향상되면서, 예전 기준으로 심도를 계산하고 셔터속도를 확보했다가는 원하는 만큼 선명한 이미지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나게 되었다. 심도계산기가 알려주는 값대로 조리개를 조였는데 배경이 좀 흐릿하게 나오는 일도 있고, 이른바 "1/(초점거리)s"의 규칙에 따라 초점 거리 50mm에 셔터속도 1..
사진
2013. 4. 3. 17:06